최근 한국 중고차 수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수출 대상 국가는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다양하며, 특히 신흥시장 위주로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수출국과 현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주요 중고차 수출 국가
한국에서 중고차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아프리카 북부의 리비아로, 전체 수출량의 약 1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중고차를 받아 주변 아프리카 국가로 중계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외에도 요르단, 이집트, 터키, 키르기스스탄 등이 상위 수출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중동 지역과 중앙아시아에서 한국 중고차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가 글로벌 수출 제재에 따른 신차 공급 차질로 인해 중고차 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중고차 수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 시장 현황과 성장 요인
2024년 기준, 한국의 중고차 수출은 6조 4000억 원대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에도 중고차 수출액과 수출 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대차·기아 등 국산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진 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
전 세계적 고금리 및 해상운임 하락 등 운송 환경 개선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특정 지역(시리아, 러시아 등)의 중고차 수요 증가
중고차 수출의 주요 지역은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이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 출신 바이어가 한국 중고차 경매장에 직접 방문해 차량을 구매하는 사례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출되는 중고차 유형과 인기 차종
한국에서 중고차로 수출되는 대부분은 승용차이며, 가성비 뛰어난 국산차가 인기입니다. SUV나 경차, 전기차 등도 일부 수출되지만, 승용차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특히 최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친환경 중고차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중국이 중고차 수출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은 한국 중고차 업계가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한국은 일본, 미국, 유럽연합에 이어 세계 4대 중고차 수출 강국 중 하나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규제 강화와 경쟁 심화, 그리고 인프라 및 제도적 지원 부족 등의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중고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중고 전기차 시장 확대, 신흥시장 개척, 수출 인프라 강화 등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 중고차 수출 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과 신흥국 중심의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수출 대상 국가별 특징과 한국 중고차의 강점을 잘 이해한다면 해외 시장 진출이나 투자에도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댓글